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외과초음파 학술대회 등록 쇄도…"외과의 필수 역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김형철, 순천향의대)가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12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 1600여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학회로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있는 학회로 발돋움했다.본 학회는 외과 초음파를 이용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정밀 수술을 연구하는 학회로 개원의 및 전공의·전임의·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수련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소개함과 동시에 새로 초음파를 시작하는 회원들을 위한 트레이닝과 검사지침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의 핵심 주제를 가지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 병리학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튜터로 초빙해 핸즈온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복부, 혈관, 유방 등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핸즈온 세션은 큰 호응을 얻어 전 세션이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모든 회원님들의노력으로 작년 11월에는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중앙 아시아 각국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많은 해외 의사들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며 "해마다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개최되는 2024년 춘계 학술대최에도 모두 동참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 및 주제 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유방 갑상선외과)는 "현대 의료는 그아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대 의료의 핵심은 최소침습적수술을 포함한 정밀의료와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치료"라며 "이런 정밀의료는 외과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 중에도 외과의사의 초음파의 할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외과초음파의 발전은 암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술에 밀접하게 접목돼 절개 및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며 수술 시간의 단축과 재수술의 빈도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필수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는 것.박 이사는 "이러한 외과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의사들의 역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외과초음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첨단에 있으며 특별히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초음파의 사용은 필연적이라 세계 각국의 외과의사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애쓸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본 학회는 우리나라의 젊은 외과의사들 뿐 만아니라 외국 의사들을 위한 외과 초음파 교육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6평점)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인증의 평점이 주어진다.
2024-05-10 18:46:56학술

중앙아시아 외과의사 300여명 한자리에…CASUS 창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Central Asia Surgical Ultrasound Society, CASUS)가 1회 창립학술대회 및 초청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CASUS는 27~28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헤드쿼터인 한국의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의 지원을 받아 중앙 아시아 5개국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결성된 학회로서 외과초음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참여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몽골 등 중앙 아시아 국가들이다.이번 학회를 여러모로 지원한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인 박해린 교수는 작년 4월 중앙 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국가별로 외과 초음파학회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1년여의 준비 끝에 중앙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시행하게 됐다.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거행된 금번 학술대회는 약 300여명의 외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소침습적 수술에 있어서 외과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박해린 교수는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 초음파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시행했는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맘모톰에 대한 중앙 아시아 외과 의사들의 관심은 상당했으며 한국에 방문해 시술을 직접 참관하거나 트레이닝을 받고싶다는 의사들도 많이 있어 박 교수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박해린 교수는 중앙 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의 의사들에게도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의 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의사들이 한국을 방문 해 수련받을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시아외과 초음파학회 7차 학술대회는 금년도 11월 16~17일 양일간 강남 삼정 호텔에서 열리며 다양한 주제의 외과초음파에 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024-04-29 16:35:52학술

서울성모 정미향 교수, 심혈관 국제학술지 부편집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가 최근 심혈관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의 부편집장으로 임명됐다.유럽심장학회 공식저널인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IF:8.526)'는 심혈관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다.정미향 교수는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부편집장으로서 학술지의 발전과 위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1차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이다.정 교수는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는 유럽심장학회 산하의 공식저널로 아시아인을 대표해 편집위원단(editorial board)에 들어가게 돼 영광스럽고, 논문 심사 과정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훌륭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정 교수는 질병청, 심초음파학회, 심부전학회, 고혈압학회 등에서 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고혈압학회 임상연구자상, 베스트 E-포스터상, 아태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지 Clinical Hypertension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4-19 12:04:38병·의원

뇌수술 권위자 장진우 교수, 고대안암병원 새둥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장진우 교수가 3월 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장진우 교수는 안면떨림, 수전증,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간질, 뇌심부자극술 등을 전문분야로 하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진료한다.장진우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을 파킨슨병, 수전증 등운동장애질환과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 7000례 이상의 뇌수술을 집도한 바 있는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알려져있다.한편, 장진우 교수는 국제복원신경외과학회 회장 및 상임이사, 아시아태평양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 및 상임이사,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사무총장, 재무이사, 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뇌치료초음파 학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세계신경외과학회, 국제신경조절학회,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의 편집위원, 기능신경외과 분과 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치료초음파학회 초대회장, 대한통증연구학회 회장, 대한뇌신경장애연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치료초음파뇌수술학회의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03-11 11:41:02병·의원

전문의 인력 대거 채용 나선 길병원…암·심장 등 22명 영입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암·심장·응급 등 분야별 신규 전문의를 영입했다.3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된 전문의는 총 22명이다. 분야별로는 심장내과 3명, 외과 3명, VIP건강증진센터 2명, 응급의학과 5명 및 외상외과, 안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종양내과, 피부과, 통합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각 1명이다.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암·심장·응급 등 분야별 신규 전문의를 영입했다.심장내과에 부임한 김형윤 교수는 심장초음파 분야 전문가로, 타 대학병원 심장내과(순환기내과)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며 심부전, 판막질환, 심근증 등 환자를 진료해 왔다.김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대한심초음파학회 등 학술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원윤선 전문의(심장중재술)도 이번에 신규 임용됐다. 또 부정맥 진료를 위해 최성화 교수가 신규 영입되는 등 3명의 신규 전문의가 충원됐다.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 부임한 신범수 교수는 타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진단적 기관지내시경시술 등 호흡기내과 분야에서 성과를 쌓고 있는 의료진으로 이번에 길병원에 합류하게 됐다. 외과에서는 유방외과 김현직 교수, 내분비외과(갑상선) 최재봉, 이근철 교수가 새로 진료를 시작했다. VIP건강증진센터 이재혁 교수와 송정윤 교수도 진료를 시작했다.응급의학과도 5명의 전문의가 임용됐다. 또 외상외과 전세범(복부외상, 중증외상) 교수, 안과 신영인(녹내장) 교수, 영상의학과 윤성진(복부) 교수, 재활의학과 유명은(소아재활) 교수, 종양내과 배지홍(소화기암) 교수, 피부과 박상현(피부종양) 교수, 통합내과 손경준(입원전담전문의), 방사선종양학과 이준교 교수 등 분야별 우수 의료진의 충원으로 전문성을 높였다.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들의 영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5:12:38병·의원

1만 5천례 대가가 진단한 맘모톰 "안전성 오해 접어도 된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맘모톰으로 진단하면 유방 보존 수술이 안 된다는 식의 낭설이 많습니다."국내에서 1만 5천례의 맘모톰을 진행해 대가로 꼽히는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가 맘모톰에 대한 오해가 팽배해 있다며 이를 학술적으로 풀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는 맘모톰의 안전성에 대한 오해가 팽배해 있다며 축적된 연구 논문들을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1만 1221례를 분석해 SCI급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단의 정확도는 99.99%에 달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드물게 보고되는 등 '축적된 연구'가 오해를 풀 열쇠라는 것이다.16일 대한외과학회는 삼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했다.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559명을 보유한 외과초음파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매년 진행하는 춘추계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의사들을 위한 외과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맘모톰으로 일컬어지는 진공흡인유방절제술은 유방에 칼을 대는 외과적 방법과 달리 3mm의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유방암 진단을 위한 조직을 얻을 수 있어 활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특히 조직 채취뿐 아니라 병변 제거도 가능해 수면/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흉터가 남는 외과적 절제술 대비 효용성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이와 관련 박해린 총무이사는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맘모톰에 대한 오해를 풀기위한 세션을 마련했다"며 "맘모톰으로 유방암을 진단했을 때 유방 보존 수술이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오해가 팽배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그동안 수많은 논문들이 맘모톰 진단 후 유방 보존 수술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그런데도 유독 국내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맘모톰 진단이 유방암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뜬소문이 퍼지면서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 맘모톰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게 그의 진단.박 이사는 "맘모톰은 유방암을 진단하는 장비인데 맘모톰으로 유방암을 진단하면 유방암 수술이 어렵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이런 거짓 정보가 너무 많이 퍼져있어 환자들도 의심없이 믿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안전성 관련 많은 데이터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외과 유방외과 전문의들에게 수 많은 논문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생검이 유방암에서 수술 옵션과 유방보존술의 절제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Does Mammotome biopsy affect surgery option and margin status of breast conserving surgery in breast cancer?) 세션을 마련한 것도 이를 위한 일환.실제로 그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도 안전성 면에서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박 이사는 "1만 1221례의 맘모톰 증례를 분석해 최근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며 "분석 결과 총조직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96%에서 98%에 그치지만 맘모톰은 99.99%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상반응, 합병증을 분석했을 때 맘모톰은 출혈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심각한 합병증은 대게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맘모톰은 외과적 수술 대비 국소마취가 가능하고 흉터가 적으며 소요시간이 짧으면 10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장점이 있어 시술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어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맘모톰 시술이 가장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선도적인 논문도 많이 발표한다"며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도 술기를 전수받기 위해 몰려들어 매번 심포지엄이 조기 마감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2024-02-19 05:10:00학술

수장 바뀌는 학회들…새단장하는 집행부 중점 사업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4년 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학회들의 '얼굴'이 바뀐다. 신임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는 추진 사업 및 사업 규모, 방향성 등 성격이 변모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다양한 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주요 학회들의 임원진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정리했다.먼저 대한간학회 제16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신임 회장으로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 2024년에서 2025년까지 학회를 이끈다.신임 이사장인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8.9를 기록, 세계적인 학술지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김 이사장은 학회와 CMH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CMH를 IF 15점 이상의 영향력 있는 잡지로 만들어 국내 1위, 소화기학 93개 저널 중 10위 이내로 가장 존경받는 선도 의학잡지로 만든다는 계획.또 국제 학회와 우리 학회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의 조인트 심포지엄인 KASL-AASLD을 공고하게 정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 권영오 경북의대 교수,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권영오 신임 회장(내과)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소화기센터 연수 및 대한간학회 학술위원, 전산정보이사,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류마티스내과)를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간이다.신임 송 회장은 통풍 신약 개발 연구 등 통풍 분야 명의로 1997년부터 통풍 관련 다수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총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송 회장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직에는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낙점됐다. 김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어 차기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에는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은 조항주 교수(외상외과)가 선출됐다. 조항주 교수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아울러 2005년 한국군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통해 2009년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이후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3대 인명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초대 외상센터장으로서 활동 중이다.(왼쪽부터) 조항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 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겨우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대한비만학회 차기 이사장은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추대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김성래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맡아 대한비만학회의 30년간 사업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김성래 차기 이사장은 "비만은 만성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지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질환으로 중요한 특성을 가졌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비만 진료 지침을 제안하고 온 국민이 비만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인식개선 활동을 하겠다"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이사,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고,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및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총무이사 역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이외에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선출, 2024년 1월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2024년 1월부터 1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2023-12-28 05:30:00학술

30주년 맞은 한국심초음파학회 "사람 빼고 다 바꾼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학회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은 물론 학술지까지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하종원 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학회가 가지는 위상이 크게 향상된 만큼 아직 학문적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을 이끌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심초음파학회 하종원 이사장(연세의대)은 23일 "1993년 창립한 심초음파학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며 "대한심장학회 유관 학회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이에 맞게 올해 추계학술대회에는 국내에서만 1400명, 해외 참석자 800명 등 포함해 2천명이 넘는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학회와도 비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심초음파학회는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학회 개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추계 학회에서는 새롭게 학회의 상징인 로고를 개편해 공표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이와 더불어 학회를 상징하는 미션과 비전도 새롭게 제정해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매년 학술대회의 성격에 맞게 미션과 캐치프레이즈를 정해왔다"며 "학회를 상징하고 표방하는 장기적 미션과 비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30주년을 맞아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학회 로고 변경에 나선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향후 학회의 100년에 남을 방향성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학술지 또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른 만큼 학술지의 위상 또한 이에 맞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심초음파학회는 학회지의 구성은 물론 출판 또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맡겨 위상에 맞는 틀을 갖출 예정이다.하종원 이사장은 "유럽심초음파 교과서에 국내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학자들의 학술적 수준은 이미 세계 반열에 올라왔다"며 "학술지 또한 이에 맞춰 세계 무대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미국심초음파학회 회장과 유럽심장영상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심초음파학회까지 저명한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가했다.한국심초음파학회의 수준이 이미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 이에 따라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학회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학회 등을 이끌기 위한 기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이미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가 미국과 유럽을 앞서가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과 유럽학회들을 오가며 지식과 술기를 배웠듯 이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심초음파학회를 바라보며 이같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학회가 30주년을 맞은 만큼 이러한 나라의 학회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또한 아시아 태평양을 리드하는 학회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11-24 05:30:00학술

정밀의료 중심엔 외과초음파…ASUS 국제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올해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의사 200여명, 국외로는 아시아권 총 17국가에서 284명이 사전등록을 신청해 약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 참가자들의 분포를 보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폴, 중동의 이라크까지 전 아시아 지역의 외과의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중앙 아시아권에서 많이 참가신청을 했다.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6회째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초음파를 이용한 외과적 정밀진단과 치료'이며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 아래 18개의 세션이 마련됐고 국내외 유수의 강사들이 초청돼 그간의 연구성과와 국제적 최신동향을 강의하게 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술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핸즈온 세션으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간 및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초음파 관련 술기를 배우고자 하는 젊은 외과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은 "2012년 12월 창립이래 현재 정회원이 1544명에 이르러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정회원을 보유한 학회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금까지 6회의 ASUS 2023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질적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도약했다"고 밝혔다.이어 "점차 많은 국가의 외과의사들이 외과초음파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과 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외과초음파의 영역 즉 복부, 응급 중환자, 유방 갑상선, 혈관, 직장 항문 등의 세부 항목에 대한 새로운 술기를 공유하고 토론해 한 층 진보된 최소침습적 수술을 지향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최근 외과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차 보편화 돼가고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는 등 다양한 첨단 외과학의 발전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가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판단된다"며 "과거 Big surgeon, Big incision의 개념에서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로 급격히 시대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외과 초음파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예를들면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에 있어서 절제수술대신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 시술이나 냉동치료 등의 비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고 있고 이미 임상시험 중에 있다"며 "본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들을 강사로 모시고 수준높은 강의와 열띤 토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첨단 외과초음파학을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의 국가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지부를 올해 초 신설했으며 금번 학술 대회 때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하는 외국의사들을 위한 Live online symposium 도 마련했다.현재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시행하고 있는 외과 초음파 인증의 제도는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현재 404여명의 외과 초음파 인증의가 배출됐으며, 이번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참석하는 정회원의 경우 최대 150점의 외과초음파 인증의 점수를 부여 받게 된다.ASUS 2023의 사전등록 및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 또는 ASUS2023 공식 홈페이지(www.asus202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7 16:33:08학술

대통합 실패한 양대 개원초음파학회...학술보다 실익 선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다만 대한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초음파 분야 1위 학회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24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내과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등과 함께 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내과의사회는 관련 안건을 대의원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4분의 3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무산됐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는 같이 상생하며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많은 문호를 열었다"며 "원래 이날이 통합의 장이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분발해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초음파 관련 군소단체와도 적극 소통하겠다. 또 학술대회에 초음파 대가들을 초청하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과 구분 없이 문호를 열어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학회 통합이 무산되면서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초음파학회는 내년 4월 내과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이후에도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대한간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과 함께 대한내과학회 산하 전공의 교육 TF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련 권한이 강화됐다. 향후 전공의 교육을 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셈이다.이를 발판으로 갑상선, 경부, 심장, 혈관, 상복부, 하복부, 유방, 근골격, 비뇨기, 경동맥 등 부위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초음파를 총망라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만 해도 24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와 함께 24명의 강사를 초빙해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오후 수강신청이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학술대회 외에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이 필요한 부위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모든 초음파 분야를 총망라하는 1위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점은 초음파 대가로 통하는 개원의와 교수를 초빙해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의 핸즈온 실습을 준비했으며 수강생도 최다다.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도 함께해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통합 무산 이후 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전 이사장을 필두로 임원진들이 대거 사퇴한 상황도 조명했다. 특히 통합에 관여했던 임원진들은 대부분 학회를 나왔다는 것.통합 무산의 원인이 된 4분의 3의 동의 표 역시 다른 학회와 비교했을 때 너무 과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안건 의결 기준은 과반수의 동의거나 3분의 2의 동의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이번 부결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 원래 모든 회칙이 3분의 2만 동의하면 가능한 것인데 갑자기 4분의 3으로 기준이 강화돼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초음파학회를 만든 목적은 개원의와 교수가 함께 전공의들을 교육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사장 이하 교수들이 많이 이탈했다"고 말했다.이어 "임상초음파학회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일부 개원의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내과학회 연관 학회장 간담회 때 발표했고 모든 학회장이 우리에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이탈한 임원·회원들이 아직 한국초음파학회로 유입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내홍으로 인한 상처를 우려해 이를 권하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들을 학술대회 좌장이나 연좌로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게 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함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를 나온 분들에게 바로 함께하자고 권유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아 따로 요청을 드리진 않고 있다"며 "다만 연좌나 좌장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 상황 안정되면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은 내과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고 이제 관련 교육을 공동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학술부터 모든 분야에서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상복부·갑상선초음파 시작하기' 등 전공의를 위한 세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023-09-25 05:30:00병·의원

"임상초음파학회 정통성 이미 증명…무리한 통합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태동한지 10년을 넘으면서 중진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제는 학회의 연혁과 보유 회원 수와 같은 역량과는 별개로 정치적 이슈로 보다 더 부각됐다는 점.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9년 한국초음파학회가 떨어져 나와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대립·반목 분위기에 대한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분위기의 반전은 창립 10주년이 되는 작년부터. 내과의사회의 중재로 한국초음파학회와의 통합 논의라는 불씨를 살린 데 이어 내과의사회 대의원회도 통합 안건 의결로 화답하면서 통합은 기정 사실화됐다.이번에도 임상초음파학회는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두 학회는 갈등을 촉발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 합의점을 찾고 4월 한국초음파학회는 평의원회에서 통합 안건 의결로 힘을 보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의 부결 처리로 막을 내렸다.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천영국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상당수가 사퇴하면서 통합의 동력마저 잃었다는 것이 학회 안팎의 전망.임상초음파학회는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무부총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새 전기를 맞았다. 백 이사장은 지난 2012년 임상초음파학회의 창립 멤버로서 학회 내적, 외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 백 이사장을 만나 임상초음파학회의 중점 추진 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백순구 임상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백 이사장은 대한간학회 학술이사와 간행이사,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학술조직위원장, 대한의학회지 편집위원, 강원도병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 활동에 집중해 왔다. 그의 이력이 학회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칠까.백 이사장은 "최근 초음파 기기와 관련된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AI 와의 접목과 적용 시도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또한 임상의들에게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현장초음파(Point-of-care ultrasound, POCUS)' 개념 도입 등 초음파 분야를 둘러싼 발전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상황에 잘 적응하면서 초음파 술기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기 위해 관련된 최신 이슈와 지견을 함께 공유하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세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기 동안 정부의 초음파 급여 기준 축소 논의 등 학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회원들의 권익 증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전략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출범부터 학회와 함께 시작했던 발기인으로서 학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초음파 교육과 초음파 관련 연구뿐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 증대와 같은 이익단체의 면모까지 두루 포괄하겠다는 것.그 핵심으로는 먼저 '초음파학회' 이름에 걸맞는 본연의 업무 집중을 꼽았다.백 이사장은 "본학회는 2012년 첫 창립 후 초음파검사의 학문적 발전과 검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초음파를 시행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시행해왔다"며 "복부, 심장, 갑상선, 근골격, 혈관, 유방 등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 술기 교육을 더욱 체계화·전문화해 발전시켜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인증·연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 구축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고 자부했다.그는 "다만 교육이 서울에서만 진행되다 보니 일부 회원분들의 교육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향후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초음파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우리 학회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대학병원 교수진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전국의 여러 대학병원과 연계해 강사진과 교육 장소를 준비함으로써 모든 회원들의 교육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정치적인 이슈보다는 중진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학술활동 지원 및 강화에도 팔을 걷는다.백 이사장은 학회가 이미 대표성을 인정받은 만큼 무리하고 물리적인 통합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백 이사장은 "양질의 연구와 논문 발표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해외 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던 학술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적 규모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는 양적 발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한의학회 정식 학회 인증은 현재 만 명이 넘는 우리 학회 회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이사회의 주요 과업 중 하나로 반드시 정식 학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초음파 급여 기준 등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 양질의 초음파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확실한 '학술 주도형'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것.학문이 고도화되고 다변화될수록 모학회를 근간으로 다양한 세부 분과 학회들이 태동한다. 학회의 분화 과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국초음파학회와의 결별은 이와 결이 달랐다. 오리무중에 빠진 통합 논의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걸까.백 이사장은 "현재 통합을 위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학 및 개원가가 의료인의 초음파 교육을 위해 힘을 합쳐 출범했고 이미 정통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무리하고 물리적인 통합은 득보다 실이라는 게 그의 판단.그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학 및 개원가가 모여 양질의 초음파 교육을 통해 초음파 술기를 보급함으로써, 국민 보건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사명과 목표로 시작했다"며 "이 장점을 최대화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보급으로 학회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유관 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미 지난 10여 년간 우리 학회는 훌륭한 초음파 교육을 통해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대표성을 인정받았다"며 "초음파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견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업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새 초음파 술기를 임상에 적용하고 교육해 질 높은 진료 환경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학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가치와 정체성을 기치로 삼고, 회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초음파 분야의 대표 학회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14 05:30:00학술

진공보조흡입생검술 권위자 한자리에…KSUS 2023 성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8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서울 강남 삼정 호텔에서 KSUS 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을 개최하고, 진공보조흡입 유방 생검을 포함한 다양한 외과적 생검 기술 및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다뤘다.8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서울 강남 삼정 호텔에서 KSUS 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을 개최했다.2012년 12월에 창립된 이래 매년 개최되는 본 심포지엄은 초음파 유도하 유방 생검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서 이 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진공보조흡입 유방 생검을 포함한 다양한 외과적 생검 기술 및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다뤄왔다.이번 강연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해린 교수(차의대 강남 차병원 외과)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강연 주제로는 Suspicious microcalcifications; stereotactic breast biopsy vs needle localization excisional biopsy(고신의대 정성의)를 선정했다.이어 ▲Papillary Lesions of the breast diagnosed by percutaneous breast biopsy. What should we do next?, Pathologist`s perspective(연세의대 병리과 신은아) ▲Multiple bilateral breast masses detected at ultrasound screening. Review of evidence for management recommendations(조은유외과 김준호)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vacuum-assisted excision(VAE) of breast lesions of uncertain malignant potential(B3 lesions) as an alternative to open surgical biopsy(구병원 전영산) 등 외과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유방질환의 진단의 치료에 관한 최신 견해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형철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 의대)은 "여러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단 없이 유방 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유방 생검 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동시에 젊은 의사들에게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생검 술기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라 조기에 사전등록이 마감되는 등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는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유방 생검은 필수적 이며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유방암은 대개 초음파상 종괴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초기암의 경우에는 초음파에는 보이지 않고 유방 촬영술상 미세석회화의 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우리나라 초기암의 비율이 전체 유방암의 30%에 이르는 것은 미세석회화에 대한 이해와 진단법의 발전이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미세석회화에 대한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수술적 생검술의 장단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뿐 아니라 초음파에 의해 발견된 결절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유방생검술의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고 덧붙였다.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은 지난달 선착순 41명으로 조기 마감 등록됐으며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인증의 평점 2점이 부여된다.프로그램 및 강의 영상, 사진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사무실 (KSUS@hotmail.co.kr)로 문의하면 된다.
2023-07-10 11:59:31학술

세종충남대 오진경 교수, 심장학 분야 SCI급 학술지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 Effect of Race on Pressure Recovery Adjustment for Prevention of Aortic Stenosis Grading Discordance'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rt(인용지수 : 7.365)'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7월 3일(월) 밝혔다.오진경 교수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의 Québec Heart and Lung Institute,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의 British Heart Foundation center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 있어 문제로 제기돼 온 불일치 등급의 환자 비율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앞서 오진경 교수는 2021년 12월 열린 제5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논문과 관련한 임상연구를 발제해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3 11:22:52병·의원

내과 개원가,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동의서 "불필요한 의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내과 개원가가 다음달부터 바뀌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기준 중 '비급여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항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15일 내과 개원가에 따르면, 한국초음파학회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상복부 초음파 급여기준 개정에 원칙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기로 의결했다. 불필요한 업무로 행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는 대한내과의사회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환자가 원해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 의무기록에만 남겨도 되는 문제를 굳이 동의서 작성을 의무화 하는 것은 불필요한 업무를 만드는 것"이라며 "복지부의 상복부 초음파 급여기준 개정 고시에는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말했다.7월부터 적용될 상복부 초음파 검사 급여기준복지부는 상복부 초음파 등 초읍파 급여기준 개정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지난 7일 고시하고 7월부터 적용을 예고했다.이에따라 7월부터는 여러 부위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의사의 의학적 판단 근거가 검사 전 진료기록부나 판독소견서에 '부위별(수가코드별)'로 있어야 한다.또 상복부 질환 이외의 수술을 할 때 상복부 질환도 의심돼 초음파 검사를 한다면 의학적으로 필요할 때만 급여가 인정되고, 그 사유는 검사 전 진료기록부에 꼭 써야 한다.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하지만 상복부 초음파를 할 때 의사는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환자가 동의서에 서명한 후 비급여로 할 수 있다. 비급여 동의서는 2019년 2월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등장했는데, 상복부 초음파까지 확대된 것.이같은 고시에 상복부 초음파를 해왔던 일선 개원가는 불필요한 행정 낭비 및 환자와의 마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한국초음파학회는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정부에 반대 의견을 표시하면서도 당장 7월부터 고시가 적용되는 만큼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신 이사는 "7월부터는 비급여 동의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급여 동의서 양식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비급여 초음파 검사 시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경우와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구분해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 일선 내과에서 상복부나 하복부 초음파는 비급여로 할 일이 거의 없다. 대부분 증상이 있어서 하기 때문"이라며 "드문 일이긴 하지만 환자 민원, 설명을 하고 동의서를 받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인 것은 사실이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학회 차원에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15 11:50:42병·의원

7월 바뀌는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동의서' 직접 타격 대상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 재정 누수 차단을 목표로 이뤄지고 있는 초음파 및 MRI 급여기준 재정비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당장 다음 달에 적용되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기준 개정 내용을 놓고 일선 개원가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의학적 필요성이 없음에도 초음파 검사를 하면 비용을 비급여로 받을 수 있는데, 이때 환자에게 '비급여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일임에도 기존에 없던 서식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는 데다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환자와의 시비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대로, 지난 정부에서 초음파 보장성 강화 이후 급여든 비급여든 초음파 검사를 남발했던 특정 의료기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이번 급여기준 개선으로 '자정 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존재했다.바뀐 상복부 초음파 검사 급여기준(2023년 6월 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고시 재가공)앞서 보건복지부는 바뀐 초음파 급여기준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고시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적용을 예고했다.7월부터는 여러 부위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의사의 의학적 판단 근거가 검사 전 진료기록부나 판독소견서에 '부위별(수가코드별)'로 있어야 한다. 또 상복부 질환 이외의 수술을 할 때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하지만 상복부 초음파를 할 때 의사는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가 동의서에 서명한 이후 비급여로 비용을 받을 수 있다.비급여 동의서는 2019년 2월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등장했는데, 상복부 초음파까지 확대된 것.7월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일부 의료기관은 부랴부랴 비급여 동의서 만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초음파학회가 만든 비급여 동의서비급여 동의서 서식은 이미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당시 한국초음파학회가 자체적으로 변호사 자문까지 받아 만들어 일선에 공유한 게 있어 행정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동의서 서식 등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상도 S내과 원장은 "비급여 동의서를 전체적으로 받지 초음파만 따로 받지는 않았는데 현재 사용 중인 동의서에 복부 초음파 내용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급여로만 하면 진료기록만 잘하면 되는데 비급여는 동의서도 따로 잘 보관해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손보험에서도 비급여 초음파는 보장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때 동의서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급여가 되다가 비급여로 바뀌는 문제인 만큼 환자들이 급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왔는데 비급여라고 안내하면 진료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예정됐던 진료가 취소되는 일도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 H내과 원장도 "환자가 굳이 초음파 검사를 받겠다고 주장하는 일만 없다면 의학적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기관이 대부분"이라며 "즉, 비급여로 초음파 검사를 할 일이 내과 개원가에서는 거의 없지만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때문에 동의서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 어찌 됐든 행정적인 불편함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자료사진.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기준을 일부 개정한다.일부 의료기관의 초음파 검사 남발 현상 자제 기대도 그럼에도 다수의 내과 개원가는 급여기준 개선이 일부 의료기관의 초음파 검사 남발을 자제토록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은 "건강검진기관을 비롯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상복부 질환 이외 수술을 하기 전 일상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검진 당일 검사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급여기준이 바뀌면 아무래도 초음파 검사 행위 건수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대한내과의사회 전 임원을 지냈던 경기도 Y내과 원장도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초음파 검사를 너무 많이 남발한 경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제도를 악용한 의사들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며 자정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 "급여 진료를 정직하게 해왔던 다수의 의료기관은 급여기준이 바뀐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의서는 의사가 아니라 진료보조인력이 받아도 되는 부분이고 공통 서식도 이미 공유되고 있는 만큼 바뀌는 급여기준의 방향성은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3-06-12 05:30:00병·의원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